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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꽃연이의 감성공유

세상을 밝게 사는 방법 : Jack Johnson - If I Had Eyes

캐나다에 한달간 일도 하고 머리도 식히게 될겸 좋은 기회로 갔을때 일이다.
비행기 안쪽 잡지 구석에서 정말 노오란 앨범 자켓 하나가 덥석 눈에 들어왔다.
평소 온스타일 채널 매니아인 내가 광고에서 몇번 봤던 그 자켓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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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반갑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캐나다에서 앨범을 사들었다.
뭐 그 다음은 일사천리로 가수의 약력을 뒤져보기 시작했다.
수영선수. 사진작가. 싱어송라이터..
무언가 화려한듯한 Jack Johnson의 이력 속에서 목소리가 주는
편안함과 완전한 이물감이 들었다.
하루를 24시간 쪼개도 힘들거 같은 그의 삶속에서 어쩜 이리도 편한 음악과
목소리가 나올 수 있을까.

캐나다에 체류하는 한달 내내 이 사람과 그웬스테파니의 음악으로 내 귀는 수없이 울렸고
캐나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하면 늘 귓가에 이 두 음악가의 음악이 그냥
자동적으로 들리는거다!!!
그리고 올해 2월...
그의 앨범이 다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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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나온 음악을 이제서야 언급하는 이유는 바로 얼마전
모 CF에서 쓰인 그의 음악에 또 한번 귀가 울렸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바쁜 약력의 Jack Johnson이 이렇게 편한 으악을 만들수 잇는 이유가 무얼까

분명 그 사람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잇는 세상을
가장 밝고 편하게 살수 있는..
그래서 즐기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잇는 방법을 제대루 아는게 아닐까?

바로 느림의 미학이다.
뭐든 빨리 지나가고 성질 급한 사람들에게
"헤이~ 천천히 하라구~ 세상은 아직 열려있잖아?"
라며 윙크 한번 찡끗 날려줄거 같은 목소리로 귀를 휘감는다.
요즘같은 장마철에 비가 멈추고 선선한 바람이 불때
맥주 한캔 따서 옥상에 올라앉아 친구와 함께 귀에 담고 싶음 음악이 아닌가 말이다.